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사들을 비롯한 증권업계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DDoS 공격을 받은 증권사나 유관기관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콤 관계자는 "코스콤을 비롯한 IT 관련 기업이나 증권사들로부터 아직 피해 보고가 없다"며 "현재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사들은 물론 교보 유진 신영 NH 부국 메리치 골든브릿지 등 대다수 증권사들은 아직 공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하는 이트레이드증권 리딩투자증권 시스템도 현재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긴급공지를 통해 DDoS 전용백신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해킹이나 이런 공격에 대비해 이중삼중의 보안 방지책을 마련해두고 있다"며 "주식 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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