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주요 8개국(G8)정상들은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가진 회담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오는 2050년까지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국가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수준으로 낮춰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내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이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G8 정상들이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흥국들의 반발로 목표치 제시 외에 뚜렷한 이행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가 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경제발전을 위해 당장의 온실가스 배출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합의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실제 성명에도 신흥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경제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이자 G8 정상회담 협상대표인 마이클 프로먼은 합의안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히길 거부했다.
그는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이번 사안이 자세히 논의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