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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경제, 중국에 달렸다"

"중국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면 아프리카도 위기 이전으로 회복된다."


7일 아프리카개발은행(ADB) 총재 도널드 카베루카는 "아프리카의 성장는 중국의 수요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회복되면 아프리카도 경제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카베루카 총재는 "최근 발표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7~9%로 나타나고 있다. 매우 희망적이다"면서 "우리는 지금 중국경제의 변화를 매우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에 꼭 필요한 원료와 에너지를 찾아 아프리카 자원부국들과의 경제협력 수준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08년 한해 동안 중국-아프리카의 교역규모는 45%나 증가했다.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은 36.3% 늘어났고, 수입(대부분은 원유)은 54%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은 1분기 성장률을 6.1%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사회질서 유지와 안정된 고용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성장률인 8%를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07년 6%에 이어 지난해 5.1%의 성장률을 기록한 아프리카의 올해 경제전망은 아직 어둡다. 지난 5월 UN은 경제위기 이후 전세계적 상품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아프리카의 성장률은 20년래 최저치인 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20년만에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고 있는 아프리카의 시선은 지금 온통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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