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연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LG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65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분기 뿐만 아니라 3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라는데 힘이 실리면서 이들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2분기 잠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IT기업들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IT관련주가 또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좋으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모두 이전하고, 삼성전자에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업체들이 후광효과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로 증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해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은 기대해볼만 합니다.
삼성전자는 잠정적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LG전자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의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아 LG전자가 실적을 발표할 경우 추가 상승의 기회를 엿볼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IG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분기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매출액은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400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도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글로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가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글로벌기준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5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128% 대폭 증가한 1조400억원을 기록해 모두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올해 초 정부 정책에 힘입어 중소형주가 크게 올랐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주축으로 대형주들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중소형주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중장기 투자도 노려볼만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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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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