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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상향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7일 동부, 대신, 한화증권을 비롯해 외국계 BNP파리바증권이 2분기 뿐만 아니라 3분기 실적 또한 호전될 것이라며 줄줄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지난 2004년 이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저점을 형성, 올해 개선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도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례적인 실적 잠정치 발표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 표출로 해석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56%, 32%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4분기 실적감소를 예상하더라도 2분기와 3분기의 실적 개선폭이 워낙 커 현재 주가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커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도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600억원에서 3조93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러한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져 2011년 영업이익이 무려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LCD TV와 휴대폰부문에서 서프라이즈가 나타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63만원에서 74만원으로 높였다.


역시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 IT주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 IT업체에 대해 여전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지는 않았지만 2분기 실적 호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어닝서프라이즈'의 결정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1조~33조원(전분기 대비 8~15% 증가), 영업이익은 2조2000억~2조6000억원(1분기 4700억원)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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