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용기
마이클 베슐로스 펴냄/정상환 옮김/지식의숲 펴냄/1만5000원
$pos="L";$title="";$txt="";$size="229,338,0";$no="20090707210612805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조지 워싱턴, 존 애덤스, 앤드루 잭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존 F 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이들은 위기의 시대에 파격적인 결단을 내린 미국의 대통령들이다. 탄핵의 위험을 감수하고 제이조약을 성사시킨 워싱턴부터 공산주의 국가에 평화의 손을 내민 레이건까지, 그들은 역사가 영원히 기억할 리더이기도 하다.
새책 '대통령의 용기'는 정치생명에 위험이 오더라도 중요한 순간에는 국익을 위해 용기있는 결정을 내린 리더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뉴스위크'가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 역사가로 지칭한 지은이는 이들 대통령들의 용기가 없었다면 미국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은이는 책의 대통령들은 성인(聖人)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이들도 겁많고 자기보호적인 정치인이었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일을 가능하면 피하려고 했다는 것.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그들의 용기를 부각시키고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고 용기를 내 실천했다.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역사의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열거한 아홉명의 대통령 중에서 세 명이 암살을 당할만큼 당시 그들의 선택은 파격적이었고 많은 반대를 수반했다. 책은 그들이 내린 결정을 용기있게 추진해가는 과정을 들려준다. 책을 읽다보면 미국 문화와 지도자들의 의식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리스 로마적 전통과 기독교적 전통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가족과 친구, 개인적 신념, 종교적 신앙심 등에서 힘을 얻었고 그들이 남긴 업적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크고 놀라운 변화를 주었다.
"정치 세계에서 사장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진리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에이브러햄 링컨이 국민에게 했던 말이다. 이 말은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듣고 싶어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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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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