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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양리조트 건립 속도낸다

서남ENC, 완도 신지지구에 펜션ㆍ원형극장 등 조성
여수 굴전ㆍ복산지구 건축허가 받아 9월께 착공할 듯


전남의 '해양관광시대'를 열어갈 완도 해양리조트(펜션) 조성사업이 이르면 다음주중 처음으로 첫삽을 뜨게 된다.

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서남ENC는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명사십리해변 일원에 해양펜션단지 조성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아 이르면 다음주께 부지 정비작업 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남ENC는 명사십리 일대 3만8541㎡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펜션 7동(66실)을 비롯 원형극장, 운동시설, 바비큐장, 수영장 등을 오는 201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2012년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지역에 해양리조트 개발이 줄을 잇는다.


㈜여수개발이 610억원을 투입해 여수시 돌산읍 굴전지구 일대 6만6941㎡부지에 펜션 34동을 비롯 실내수영장, 마리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설계가 완료돼 조만간 건축허가를 받아 오는 9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공부분 상하수도 시설부분에 대한 공사는 이미 돌입한 상황이다.


이와함께 신진양레저관광㈜이 여수시 소라면 복산지구 36만2978㎡에 8329억원을 투자해 150동에 달하는 대규모 한옥펜션단지 등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신진양레저관광㈜는 우선 전통한옥 38동을 우선 건립할 계획이며, 현재 설계도가 마련돼 건축허가 요청단계에 있다.


이밖에 전남개발공사는 2012년까지 여수시 경호동 일원에 235만6000㎡ 부지에 총사업비 2921억원을 투자해 해양테마 펜션단지 30동을 비롯 호텔, 콘도, 워터파크,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양리조트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시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은 물론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체류형 해양테마 관광지 육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해남 송지지구(형민레저관광)를 비롯 여수 돌산 진모지구(이엑스산업개발), 여수 돌산 계동지구(서보엔지니어링), 고흥 동일지구(동광레저개발) 등도 하반기와 내년에 잇따라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은 수려한 섬과 청정갯벌, 해수욕장 등이 펼쳐진 해양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스쳐가는 관광'에 머물렀으나 앞으로 '머무는 관광'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전남의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테마별 해양리조트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올해 완도, 여수 등 해양펜션단지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6일께 신안 증도 엘도라도와 해남화원 관광단지에서 문화관광체육부를 비롯 한국관광공사, 개발ㆍ시행사, 운영회사, 연기금 투자담당 등 20여명을 참여한 가운데 전남 해양리조트 및 수상 가옥촌 등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섬과 바다, 해수욕장 등 해양을 테마로 여수를 비롯 완도, 해남, 고흥지역 등에 '해양테마리조트단지' 8곳을 조성해 '해양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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