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위 은행 UOB가 한국 원화 표시 채권과 싱가포르 달러 채권, 말레이시아 링키트 채권의 매수를 추천했다고 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UOB자산운용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는 가운데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추천 이유를 밝혔다.
UOB는 “아시아 통화는 재평가 받을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 국가의 GDP 상승이 통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 원화가치는 10년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며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UOB는 싱가포르 경기도 빠르게 회복하면서 싱가포르 달러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달러 대비 싱가포르 달러는 1%상승하며 현재 1달러 대비 1.4557 싱가포르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UOB는 “경기회복과 맞물려 인플레이션도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3개국중 유일하게 지난 6개월동안 자국통화인 링기트 통화가치가 하락했다. 정부 재정적자가 연말까지 GDP대비 7.6%까지 확대돼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UOB는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 중 하나”라며 “싱가포르 경기가 살아나면서 싱가포르 달러와 링기트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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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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