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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엄태웅 "이요원 때문에 힘들다 내색도 못해"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엄태웅이 이요원 때문에 힘들다 내색도 못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엄태웅은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이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글을 직접 올리며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 6일 밤 "안녕하세요 김유신 엄태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한 엄태웅은 최근의 근황을 전하며 상대 배우인 덕만 역의 이요원을 더 걱정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그는 "경주, 용인, 산청 등을 오가며 강행군 촬영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가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보다 여자의 몸으로 고생하는 이요원씨가 있어 저는 힘들다는 내색도 못한답니다"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또 "저보다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들이 너무 고생하시면서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 전쟁신과 액션 장면이 유난히 많은 50부작 '선덕여왕'이 무탈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지금 같이 전쟁터를 누비며 촬영하는 스태프들과 모든 출연자들이 방송 끝나는 날까지 아무 사고없이 웃는 모습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극중 엄태웅은 늠름하고 지조와 절개가 있고 용감한 화랑 유신랑 역을 맡아 전쟁터를 누비면서 진정한 카리스마와 '엄포스'의 힘을 보란 듯이 드러내고 있다. 백제군과의 전투와 포위망을 뚫고 귀대하는 장면은 압권. 동시에 덕만과 부하들을 포용하는 모습과 번뜩이는 눈빛과 날렵한 액션으로 용맹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덕여왕'은 유신-천명-덕만 본격 삼각멜로 구도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유신랑'의 멋진 활약을 칭찬하는 댓글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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