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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엄태웅-박예진, '선덕여왕' 삼각관계 흥미진진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멜로 삼각구도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엄태웅이 연기하는 김유신과 그를 마음에 두고있는 천명공주(박예진 분), 그리고 김유신을 믿고 의지하며 그에게 이끌리는 덕만(이요원 분)이 삼각 멜로관계의 주인공.
아버지 김서현과 덕만을 위해 제 한 몸을 기꺼이 희생하려는 화랑의 기개와 함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 동물적인 전투력, 그리고 맺고 끝음이 확실한 대범성 등을 골고루 갖춘 김유신은 백제군과의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보였다.

이후 김유신은 아버지 김서현을 살해하려는 자객으로 오해 받은 덕만의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해 다시 한 번 덕만의 목숨을 구해준다. 전쟁을 비롯해 수많은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우정과 믿음을 더욱 깊어진다.

전쟁에서 살아온 것을 기뻐하는 천명공주에게 김유신은 "이제 비로소 공주님께서 화랑 유신의 주인이 되신 겁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유신을 바라보는 천명공주의 애정어린 눈빛에는 애틋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천명공주는 유신에게 줄 사랑의 증표를 건네주지 못하고 여운을 남기게 된다.

한편 덕만은 유모 소화를 사막에서 업고가던 장면과 전쟁터에서 유신이 자신을 업고가는 장면을 회상하며 김유신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긴다. 정신적 지주에 대한 믿음과 우정이 서서히 사랑으로 발전하는 대목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세 사람의 마음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선덕여왕'은 다시 인기 급상승 중. 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시청률 30%대를 넘기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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