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걸고 쇄신안 실천할 터
원희룡 한나라당 전 쇄신특위 위원장은 6일 "9월 전당대회는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원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당 쇄신안과 관련 "전체적으로 8~9월 안과 내년 1월 안이 4대6 정도로 갈려 구체적 시기를 못박지 않았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운영 쇄신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고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체대상 장관이나 부처를 명시하지 않는 것이 실질적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며 "쇄신안이 실천되지 않으면 쇄신위가 의원직을 걸자고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실천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위원장은 당내 화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국정동반자' 선언약속을 실천했는데 박 전 대표측에서 안 받아들였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론 실천이 부족했다"며 "원인 제공은 이명박 대통령 측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하고 박근혜 전 대표 측도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년 1~2월까지 화합이 안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쇄신안과 관련 "지금부터 열심히 의논하고 토의해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단합으로 단합 속 쇄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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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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