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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직무대행' 문성우 대검차장 14일 퇴임

임채진(57·사법시험 19회) 전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로 한 달 여 동안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문성우(53·사시 21회) 대검 차장(고검장급)이 천성관(51·사시 22회)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오는 14일 퇴임한다.

문성우 차장은 3일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천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오는 14일에 퇴임한다"고 밝혔다. 문 차장은 "법무부 차관을 1년 10개월 동안 하고 여기 와서 6개월을 지냈는데 후회나 여한은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검사생활을 참 행복하게 했다.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사생활 25년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피력했다.

문 차장은 재임 중 법무부·검찰·경찰·법원 간 형사사건 관련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판중심주의·국민참여재판 등을 핵심으로 하는 사법 선진화 방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난 공직생활을 회고했다.

※문성우 차장 약력※

▲광주 출생 ▲광주일고·서울대 법대 졸업 ▲제21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검 남부지청 초임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검 기획과장 ▲법무부 검찰 1·2·3과 과장 ▲서울지검 2차장 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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