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변동성지수(OVX) 6% 급등에 VXN은 4% 상승
CBOE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유가격 변동성지수(OVX)가 2.66포인트(6.18%) 오른 43.01을 기록했다.
종가기준 6월22일이후 최고치이며 장중 한때 45.67까지 치솟았다.
나스닥 변동성지수(VXN)가 전일대비 1.21포인트(4.5%) 오른 28.7을 기록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 투심보다 원유에 투자하고 있는 투심이 더 많이 흔들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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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가 70불대 안착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6월30일에는 배럴당 73.38달러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및 지표 실망매물이 몰리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2일에는 1차 기술적지지로 작용해온 피보나치팬 38.2%선이 강하게 붕괴되면서 매물이 쏟아져나와 내주 펀더멘털상의 호재가 없다면 배럴당 66달러선도 지켜내기 힘든 상황이다.
이로서 나이지리아 공격으로 투기세력이 몰려 급등했던 부분은 모두 반납한 셈이됐다.
현재 65~66달러가 심리적·기술적 지지역할을 하고 있고 7월4일 美독립기념일 연휴를 감안해 주간 오일 소비가 증가한다면 내주 화요일과 수요일 주간원유재고집계 감소를 예상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실적이 좋아도 오일을 팔아 바꿔놓은 현금은 증시로 쏠릴테고, 실적이 나쁘면 달러강세와 증시하락여파가 유가에도 고스란히 흡수될 것이기 때문이다.
1분기 어닝시즌에도 유가는 4월21일 43.83달러까지 급락한바 있다.
OVX의 변동성이 VXN보다도 높게 나타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VXN이 향후 60일간 나스닥지수 변동 기대를 측정한 것이라면 OVX는 30일간의 변동 예상을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OVX가 VIX보다 일반적으로 높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절대 수치변화는 뒤로하더라도 상승률이 OVX(+6.18%)가 VXN(+4.5%)를 앞도한 것은 눈여겨볼만하다.
한편 어제 S&P500지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1.73포인트(6.6%) 상승한 27.95까지 급등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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