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미미한 가운데 선물시장 영향력 커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왝더독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마감이 한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거래량이 3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등 거래가 미미하자 선물시장에 의해 현물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부담감과, 오는 3일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점 등을 이유로 관망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2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14%) 내린 1409.6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0억원, 17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2700억원의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6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고 현재 32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
한편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홍콩증시 역시 1% 안팎의 강세를 보이는 등 일본을 제외한 여타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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