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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제한적 하락..이평선 제 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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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이평선 일제히 상향곡선..외인 선물 매도도 일시적

코스피 지수가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 출회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 발 아래 놓인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매수와 매도의 팽팽한 힘겨루기로 인해 오밀조밀 수렴해 있던 5일선(1398)과 10일선(1389), 20일선(1394)과 60일선(1380)이 어느덧 모두 상향곡선을 그리며 지수 역시 재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400선을 두고 두달간 기싸움을 벌여온 코스피 역시 이평선을 뚫고 1400선 위로 올라서자 오히려 이들 이평선이 지지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들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94포인트(-0.21%) 내린 1408.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0억원, 1360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200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7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무려 6000계약을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0.4 수준의 양호한 콘탱고(플러스) 수준을 유지했던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도 다시 백워데이션(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27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지수가 상승세를 제한받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리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6거래일간 많은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고, 이에 대한 일부를 차익실현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



게다가 내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지수 역시 다시 모멘텀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인만큼 지수 하락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대부분 내놓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1400선에서 게걸음 장세를 이어온 코스피 지수는 이같은 실적 기대감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 결국 실적이 발표되면 새로운 모멘텀으로 받아들이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좁은 간격으로 수렴해있는 이평선 역시 시세가 분출하는 발산을 앞두고 윗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만큼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변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증시의 낙폭을 제한하는 원인 중 하나로 해석된다.

전날 휴장했던 홍콩증시는 전날의 아시아 증시 동반강세의 흐름을 누리지 못했던 만큼 이날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 3000선을 터치한 데 이어 이날도 30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단칸지수의 개선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던 닛케이 지수 역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대만증시도 전날 중국과의 문호개방 호재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국내증시의 경우 타 증시에 비해 유난히 상승탄력이 강했던 만큼 이날은 소폭 되밀리며 발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의 걸림돌로 작용하자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7%) 내린 60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0.99%), KB금융(-1.83%), 현대차(-1.91%), 현대중공업(-2.29%)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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