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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쌍용차 공장 공권력 투입해야”

경총 “노조 불법행위 더 이상 묵인 안돼”

경영계가 불법 점거 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30일 밝힌 입장문을 통해 “쌍용차의 회생 여부와는 무관하게 불법은 즉각적으로 해소돼야 하는데 노동계의 불법점거가 장기화되고 직원들이 외부 세력으로부터 공장을 되찾기위해 폭력과 위협에 맞서고 있을 때에도 공권력은 눈 앞에서 벌어지는 불법을 묵인했다”면서 “정부가 쌍용차 공장내에서의 불법을 방관하는 사이 쌍용차는 불법과 탈법의 온상이 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노동계와 평택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공장안의 시너와 인화물질로 인해 엄청난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공권력이 투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과정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평택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던 장본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진정으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의 불상사를 우려한다면 공권력 투입을 막기보다는 공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없애고 좌파 세력을 공장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계는 “좌파 노동운동 세력들은 7월 1일 총파업을 기점으로 쌍용차 문제를 정치 이슈화하고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라면서 “정부가 이제라도 신속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불법을 엄단치 못한다면 쌍용자동차 문제는 우리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정부가 조속히 좌파 노동운동 세력이 주도하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불법 점거 해소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면서 “용산참사와 같은 불상사가 재발해서는 안되겠지만 그와 같은 참사가 오히려 공권력 발동을 주저케 하고 나아가 무법천지를 만드는 노동계의 전술로 이용당하고 있음은 실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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