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년 만에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포드 자동차가 그 기세를 이번 달에도 이어 온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의 판매부문 조지 피파스 애널리스트는 “6월 포드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과 견줄만한 수준일 뿐 아니라 지난해 동기 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달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의 월간판매기록을 세우면서 3년 만에 최고 시장점유율인 17.4%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롤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쟁기업들의 파산 일정이 종료되면서 포드의 점유율 상승이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포드자동차는 6월에도 역시 역시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파스 애널리스트는 6월 점유율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파스 애널리스트의 집계에 의하면 6월 포드 자동차 미국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20% 가량 하락했다. 이는 전체 평균 -25~30% 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포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지난 4월 포드자동차가 지난해 동기 대비 -3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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