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NHN이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광고업, 게임업 모두 성수기인 오는 4·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며 전년대비 올해 매출액 성장률 15%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HN이 게임 부문에서도 시장내 1~2위를 다투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출시 예정인 보드게임 ‘TERA’의 성공 가능성에 따라 오는 2010년 성장잠재력도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년 일본 진출에 실패한 네이버 재팬이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색을 가미한 참여형 검색 서비스, 통합검색 등에 대한 향후 시장 반응이 긍정적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분기 NH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8%, 0.4% 증가한 3282억원, 12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 수준의 성장세를 예측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검색광고의 안정적 매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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