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이 지난 25일 신용평가기관인 '디엔비코리아'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BB°를 부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500억원 이상 공공공사 수주를 위한 신용등급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
공공공사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의 경영상태 평가기준이 500억원 이상인 경우 BB+이상, 300억 이상 500억원 미만이면 BB- 이상이다.
이달 초 우림건설은 한기평과 한신평으로부터는 BB°를 부여받은 바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트리플B 등급권으로 진입하게 됐다.
디엔비코리아 관계자는 우림건설 기업평가에 대해 자사기준 동종업계 비교 분석에서 "상대적으로 거래신용도가 동종업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우림건설 허은 부사장은 "워크아웃 플랜을 빠르고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빠르게 경영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 회사의 노력이 반영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지난 5월 워크아웃이 결정된 건설사들에 대한 회사채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하며 워크아웃 건설사들은 공공수주에 애를 먹은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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