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뮤지컬, 오페라로 풍성한 송파의 7월 밤!

주민들의 문화 온도가 여름날 태양 볕만큼이나 뜨겁다.

송파구가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그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7월 한 달도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는 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요일밤엔 ♬♪~ 공짜 뮤지컬 보러 구민회관으로 고고

회가 거듭될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는 수요무대는 7월 8일 46회째 공연을 맞는다.

송파구민회관에서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이번 무대는 서울시 오페라단이 뮤지컬 '세비리아의 이발사 II Barbiere di Siviglia'를 화려하게 연출한다.

이 뮤지컬은 첫눈에 반한 ‘로지나’를 짝사랑하는 백작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줄거리로 이뤄져 있다.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에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환상의 호흡을 이룬다.

22일에는 극단 ‘다람’이 연출하는 어린이 음악극 '꼬마우체부 북극곰 뭉치'가 수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

이 공연은 아이들만 보고 즐기는 가족극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 뮤지컬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공연은 북극에 사는 꼬마 우체부 ‘뭉치’가 먼 곳으로 편지를 배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줄거리다.

극의 자연스런 흐름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그리고 수준급의 노래는 성인 뮤지컬 못지않은 짱짱한 실력을 자랑한다.

어른들에겐 가슴속 묻어두었던 동심의 소리를, 아이들에겐 정서적 안정과 풍부한 심미적 감각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연극이다.

공연 한 달 전부터 가족단위의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관람하려면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한편 수요무대는 1회 700명가량 관람 가능하며 동일인에 한해 2자리까지 예약할 수 있다. 전회 공연이 끝난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인터넷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권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출입구에서 교부한다. 8일 공연은 7일(화) 밤 11시까지, 22일 공연은 9일(목) 오전 10시부터 21일(화) 밤 11시까지 예매해야 한다.

◆Happy Concert를 보면 해피한 기분 + 무한 감동

25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는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1995년 3월에 창간,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수많은 자선공연으로 정상급의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는 송파구립교향악단이 Happy Concert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녹음이 푸르른 야외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가족과 이웃, 연인이 모두 모여 여름밤 더위를 음악으로 달래보자.

특히 이번 공연에는 깊이 있는 목소리로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테너 엄정행과 소프라노 최영이 특별출연,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을 협연한다.

서곡으로 주페의 오페라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인과 농부’를 부르고 본 곡으로는 4악장으로 구성된 세헤라자데를 공연할 예정이다.

◆눈을 떠라 ◎◎~ 현대미술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의 장 → 예송미술관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예송미술관으로 가보자. 7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일상의 발견’이란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소장품 전이 열린다.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모습을 담은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 40여점이 약 2달 동안 예송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국내 현대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알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만 따로 선별해 놓은 이번 전시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소장품 중에서 선정됐다. 생활속에서 현대미술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런 기회가 7월에 찾아온다.

이연주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과 방학과제 학습장으로서 활용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