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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 공권력 투입, 강제 해산 명령 대기

옥쇄파업이 진행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강제 해산 명령 대기 상태여서 정부가 쌍용차 노조를 강제 해산할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오후 현재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띁어진 울타리 틈으로 경찰병력 500여명이 투입됐다. 이는 쌍용차 임직원 3000여명이 본관 건물을 장악한 가운데 파업 중인 조합원들과 추가적인 물리적 충돌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다.

경찰은 그간 옥쇄파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공권력 투입 시점을 미뤄 왔다. 그러나 이날 파업 근로자와 쌍용차 임직원간 충돌이 폭력사태로 비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쌍용차 공장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여전히 파업 인원을 강제 해산시키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병력을 투입, 파업을 해산시킬 가능성도 있다. 조합원들이 대형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도장공장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인화물질이 가득한 도장공장은 폭발이나 대형 화재의 위험이 높아 경찰병력이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사전에 조합원들을 해산시킬 공산이 높다는 것이 현장의 분석이다.

평택=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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