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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직원, 평택 공장 본관 진출...부상자 속출(상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점거, 옥쇄파업 중인 조합원들과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직원들간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26일 오후 1시30분경 경기도 평택 쌍용차 4휠 드라이브 주차장 쪽문으로 500여명 정도의 쌍용차 직원이 진입을 시도, 파업 중인 조합원 100여명과 대치를 벌이며 촉발됐다.

파업 참여 조합원들이 바리케이트와 컨테이너 등으로 공장을 봉쇄한 가운데 500여명의 직원들이 맨손으로 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노사간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노조 측에서는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직원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이 과정에서 직원 측 수십명이 부상당하고 쌍용차 노조 김정욱 기획부장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분위기는 극렬한 긴장 속으로 치닫기도 했다.

파업 참여중인 조합원들은 직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인분 등 오물을 대거 투척하는 한편 파이프를 휘두르거나 소화기를 뿌리기도 하는 등 현장은 각종 오물과 인분 냄새가 진동하는 아비규환의 모습이었다.

이 와중에 평택 경찰이 '폭력 행위 재발시 진입' 방침을 밝히면서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최초 투입될지 여부로 인해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 측의 충돌에도 경찰은 별다른 조치 없이 물러났으며 현재 대치 현장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 직원들은 "옥쇄파업을 중단해야 모두가 살 수 있다"는 구호를 외치며 조합원들과 쌍용차 평택 공장 본관 정문 앞에서 팽팽한 대치 중에 있다.

평택=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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