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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中 브랜드가치 반토막...1위 차이나모바일

중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 브랜드는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通ㆍ왼쪽 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후룬 100대 중국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브랜드가치 1위는 차이나모바일이며 평가금액으로 환산하면 1990억위안(약 37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차이나모바일은 후룬 선정 브랜드가치 1위 기업에 3년 연속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브랜드 평가금액은 지난해 3800억위안의 절반에 불과했다. 50위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31%나 줄어들었다.

2위는 공상은행(1430억위안), 3위는 건설은행(1020억위안)이며 중국은행(880억위안)과 중국생명(中國人壽ㆍ600억위안)이 4,5위를 차지했다.

100대 브랜드 가운데 금융업종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10위안에 6개나 차지했다.

완커(萬科)ㆍ중하이(中海)ㆍ바오리(保利)ㆍ완다(萬達) 등 부동산 업종도 10개에 달했다.

담배 회사도 13개 브랜드가 100위권에 진입해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9위를 차지하며 담배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든 고급담배 브랜드 중화(中華)가 올해 280억위안 가치로 평가되며 10위로 뛰어올랐다.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브랜드는 차음료 왕라오지(王老吉)이며 브랜드가치는 37억위안으로 49위를 차지했다.

후룬연구소의 루퍼트 후거워프 회장은 "100대 중국 브랜드 평균 가격은 121억위안에 달하며 민영기업이 35개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민영기업 가운데선 핑안(平安)보험이 250억위안, 인터넷업체 QQ가 180억위안의 브랜드가치로 1ㆍ2위를 차지했고 음료업체 와하하(娃哈哈ㆍ150억위안), 인터넷검색업체 바이두(百度ㆍ150억위안), 가전양판점 쑤닝(蘇寧ㆍ120억위안)이 3~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소재지역별로는 베이징(32개)ㆍ광둥성(15개)ㆍ상하이(11개) 순이었다.

후룬연구소는 함께 발표한 '후룬 50대 사회적 책임 기업 보고서'에서 상위 50개 기업이 지난 1년간 사회환원 등을 통해 104억위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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