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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펀드 인기 급상승

자본시장법 이후 온라인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펀드시장의 성장은 자본시장법 시대에 유망 판매채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2월4일 이후 온라인펀드 가입자수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4월과 5월 사이 가입자가 급증, 펀드 자금 유입 규모가 3월대비 평균 30% 가량 증가했다. 많게는 60%에 가까이 가입자수가 늘어난 곳도 있었다.
 
온라인 펀드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자본시장법으로 이전에 비해 가입절차가 까다로워졌고, 가입시간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오프라인 창구를 통한 가입이 과거보다 더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친근도가 높은 젊은 세대들의 펀드가입과 온라인 펀드가입 시 수수료가 저렴한 것도 온라인을 통한 펀드 가입 증가세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온라인 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한 펀드 유형이 인덱스 펀드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온라인 채널의 인덱스 펀드 총보수는 0.68%로 인덱스 전체 평균에 비해 30.7% 낮다. 온라인펀드가 이처럼 낮은 수수료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판매보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인덱스펀드의 판매보수는 전체 펀드 평균의 61% 수준인 0.3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보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은 최대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은 펀드 시장의 전반적 침체기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채널은 복잡한 구조의 금융상품보다는 판매사 직원의 설명이 특별히 필요없는 단순구조 상품을 위주로 보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판매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온라인 채널은 잠재력이 큰 채널로 금융상품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웹서핑(Web Surfing)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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