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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초등학교에 무농약 쌀 지원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급식재료 선택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역내 5개 초등학교 급식에 친환경 무농약 쌀을 지원,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한 점심 제공을 위해 나선다.

◆급식도 친환경 시대... 강북구, 5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무농약 쌀 지원

이는 현재 학교 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정부미, 일반미를 친환경 무농약 쌀로 전환할 시 인상되는 금액의 90%를 구에서 지급하는 것.

총 5000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내 5개 초등학교(오현초 유현초 번동초 송천초 우이초) 5800여 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무농약 쌀로 지은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중식비 면제아동(792명)의 경우 전환차액의 100%를 구에서 부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무농약 쌀 납품업체는 ▲납품기일 공급능력 ▲리콜가능 여부 ▲작업장 위생상태 ▲책임보험 가입 등 일정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학교는 자격조건에 적합한 업체를 자율적으로 선택, 직접 계약을 통해 무농약 쌀을 구입하면 된다.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학교에서는 무농약 쌀을 납품, 검수할 때 반드시 ‘품질인증서’를 수령, 쌀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과의 일치 여부 및 도정일, 유통기간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

구 역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각 학교에 납품하는 해당 무농약 쌀의 안전성을 검사할 계획이며 연 2~4회 현장 불시 방문 점검을 통해 학교에서의 무농약 쌀 급식 사용 여부, 납품업체 자격기준 적합 여부 등을 점검, 안전성 검사 등의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동 건강 위한 작지만 큰 실천... 점차적인 시행 확대 기대해

구는 7월께 내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수요를 조사하고, 설문조사와 중간평가 등을 통해 본 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인다.

또 매년 점차적으로 지원품목 및 수혜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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