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천 케이엘넷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거래소(KRX) 주최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4대 신(新)사업 본격화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민영화 방침으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지분이 올해 안에 매각 결정될 것으로 보여 약 30억원의 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정보화 사업자인 케이엘넷의 신사업은 항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스템·지문인식 보안 사업·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항만정보화기술 수출 등 4가지다.
LED 조명시스템은 삼성전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항을 대상으로 이미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박 대표는 "오는 2011년까지 이 부분에서 최소 175억원 규모의 매출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문인식 보안 사업은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미국 이스마스社와 기술을 접목했으며 2010년까지 190억원 규모의 매출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세금계산서가 2010년 1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120억원에서 1200억원대로 커질 관련 시장에도 진출한다. 올해 약 30억원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90억원 1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국산 항만정보화기술의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은 34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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