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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달러급락에 sell-off 심리 일단 잦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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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낮아져 달러 버리고 다시 상품으로..아직 투심은 불안정

뉴욕상품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FOMC에서는 美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며 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일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는 시장예상이 달러 매도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상품가격은 달러로 표기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상품가격 상승재료가 된다.



어제 뉴욕장 달러급락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이었다. 6월 美 리치몬드 제조업지수가 전기대비 상승한 것도 비철금속 반등에 힘을 실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3.72포인트(1.52%) 오른 249.31을 기록했다. 급락 사흘만에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250선을 상향돌파하는데는 실패했다.

커피, 밀, 옥수수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귀금속은 달러약세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뉴욕증시 하락마감에 실망해 반등폭을 넓히지는 못했다.



◆구리 3.15% UP, 오로지 달러 강약에 울고 웃고

최근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 등락의 주된 요인은 수급이 아니라 달러 가치변화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감소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미 고평가 돼있는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의 강약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심할 수밖에 없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써렐은 "현재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의 가격움직임은 매우 불안정하다.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이 달러에 기반해 움직이고 있다. 오히려 하락압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6.7센트(3.15%) 오른 2.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5%가 넘는 급락에 비하면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2.1달러 부근의 지지를 확인한 의미는 있었다.



이밖에 LME 알루미늄이 2.33%, 아연이 2.01% 올랐지만, 납은 어제도 3.57% 급락세를 이어갔다.



◆유가, 반등은 했으나 재고에 밝목잡혀

NYMEX 8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4달러(2.58%) 오른 69.2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약세에 美주간원유재고량감소에 대한 기대까지 작용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후반 API가 내놓은 원유재고집계가 시장예상에 미치지 못해 오히려 시간외거래에서는 약세로 돌아섰다.

당초 시장은 지난주 美원유재고량이 1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API 집계결과 7만2000배럴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가솔린 재고는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370만배럴이나 증가했다.



재고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솔린과 난방유가격은 원유를 따라 각각 1.8%, 2.4%씩 올랐다.



◆귀금속 소폭 반등에는 성공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0.4%) 오른 924.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금값 추가하락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불리온데스크닷컴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무어는 "최근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시그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wait-and-see 국면에 또 다시 빠질것이다"며 "시장내 가격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금이외외 은과 팔라듐가격이 각각 1%, 1.3%씩 오른 반면 플래티늄가격은 어제도 0.3% 내렸다.



◆설탕 3년 최고치로 이상 폭등..될 것에 몰아넣자?

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0.74센트(4.55%) 급등한 16.9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2006년 7월이후 최고가다.



설탕과 커피가겨은 대체로 같은 모멘텀과 재료에 의해 움직이는데 어제 커피는 하락한 반면 설탕만 급등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에 설탕에 "펀드세력이 유입됐다"고 일제히 답했다.

뉴에지그룹 설탕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올리비아는 "7월만기에 현물을 인도해갈 트레이딩 하우스가 나타났다"며 "일반적으로 만기에 현물 인도는 가격 하락요인이지만 이번에는 수요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입된 자금이 동남아시아쪽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여 시장은 여전히 이곳의 설탕수요가 '살아있다'고 인식해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것이다.



설탕이외에 커피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가격 움직임은 미미했다.



ICE 9월만기 커피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1.50센트 내린 1.1895에 거래된 반면 대두를 비롯한 주요곡물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다.



COMEX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28센트(2.39%) 오른 11.79달러를 기록해 반등폭이 가장컸다.

전일 급락했던 옥수수와 밀가격도 각각 0.97%, 0.1%씩 올랐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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