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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입찰성공, 국채금리 하락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가격 상승)로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예측치를 소폭 하회한 것도 국채금리 하락을 부채질 했다. 다만 FOMC 회의결과에 대한 경계심으로 낙폭이 크지는 못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연 3.62%로 장을 마쳤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대비 3bp 내린 연 1.09%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어제보다 7bp 떨어진 연 4.35%를 나타냈다.

이날 미 재무부는 40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1.151%. 이는 지난해 11월 이래 최고치다. 수요강도를 측정하는 bid to cover율은 3.19를 기록하며 지난 5차례 입찰평균치 2.74보다 높았다. 이는 또한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8.7%를 기록하며 지난 5차례 입찰평균 39.8% 보다 크게 높았다. 이 또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2.4% 증가한 477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예상치 480만채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6.1포인트(0.19%) 하락한 8322.91를, 나스닥지수는 1.27포인트(0.07%) 내린 1764.9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2.06포인트(0.23%) 상승한 895.1을 기록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익일에 37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 25일에는 27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입찰할 계획이다.

익일에는 FOMC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성명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물량 압박이 여전하지만 FRB 산하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국채금리가 좁은 레인지에서 주로 등락했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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