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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이동욱이 KBS2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유미경·연출 황의경, 김원석)에서 남자주인공 이태조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전작 '달콤한 인생'의 무거운 이준수를 벗고 발랄하고 유들유들한 변호사가 됐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변호사, 이태조
그가 맡은 이태조는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의 막 나가는 변호사다. 국내 굴지의 로펌 '해윤'의 둘째 아들이면서도 모종의 이유로 소형 법무법인 '이김'에서 일하고 있다.
일은 장난처럼 할 것, 의뢰인과 깊게 엮이지 말 것,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려고 애쓰지도 말 것이 이태조의 직업 신조다.
허무한 눈빛과 타락한 유머,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생활 감각을 지녔지만 적어도 재판에 있어서는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의 소유자다.
이동욱은 이태조라는 캐릭터에 대해 "유들유들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때문에 연기하면서 애드리브도 해야 한다. '똑바로 살아라' 등의 시트콤 출연 경험을 살려서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마이걸'은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이고 '달콤한 인생'은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 '파트너'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 곧 사회생활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좀 더 대중들에게 나 자신을 각인시켰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매작품 최선을 다하는 배우, 이동욱
이동욱은 이번 작품이 군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하는 작품이라 임하는 태도도 남다르다. 그는 "'파트너'를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으로 하기에는 슬프다. 영화 한 작품 더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파트너'에 출연하게 돼 기존 촬영 중이었던 영화를 다 마치지 못했다"고 말한 이동욱은 "드라마를 끝내고 영화 촬영을 마무리 해야 한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도 고민하고 있다.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드라마 '마이걸', '달콤한 인생', '파트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며 "작품마다 목숨 걸고 연기한다. '파트너'도 목숨 걸고 촬영하고 있다. 6일 동안 9시간 잤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동욱은 "지난 16일에는 수면 시간이 20분이었다. 하지만 촬영 분위기가 좋아 힘든 줄도 모르겠다. 괜찮더라. 스스로 나에게 대견하다고 칭찬해줬다. 솔직히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또 "법정드라마는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보고 판단해 달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의 자신감처럼 '파트너'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동욱의 바람처럼 '파트너'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드라마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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