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를 향한 북한의 잠재적 미사일 발사에 만반의 대비가 돼 있다"고 22일(현지시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4일께 미국 독립기념일에 하와이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대비가 군사적인 경고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미국, 전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 미국 영토를 지키기 위한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망을 하와이로 이동해 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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