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북한 핵 문제와 관련 '5자협의'에 대한 지지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2일 러시아 정부가 한국 측이 제의한 '5자 협의'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북핵 5자 협의 논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방문 당시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중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고 강조하면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북한을 제외하고 대화를 하는 것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한편 러시아의 이런 입장 표명이 5자 협의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중국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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