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2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에 서명한 소속 교사 1만7189명의 명단을 단체 소식지인 '교육희망'에 공개했다.
전교조는 "시국선언은 교사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참여 교사들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시국선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교사들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대규모 교원 징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 18일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현 정권의 독선적 정국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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