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문성이 있는 대북 특사를 파견해 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필요하다면 민주당도 정부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용의가 있다" 며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6.15 선언과 10.4 정상선언의 이행을 위해 북한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도 핵보유전략 포기 및 군사모험주의 노선 중단과 6자 회담 복귀 및 남북회담 재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참 그리고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와 미국 언론인 석방을 촉구했다.
이어 정 대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도 포괄적 북미 현안 일괄타결 추진과 북핵 포기를 위한 실질적 국제공조 구축 그리고 고위급 대북특사 파견을 통한 북미 직접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문제에 있어 대북제재만을 강조했을 뿐 평화적 해법과 관련해 진전된 합의는 없었다"며 "5자회담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주장으로 아마추어 외교의 극치이며 핵우산 개념의 명문화도 북한의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동북아내 핵확산 명분을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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