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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피소' 장근석 측 "제작 무산은 제작사 책임"


단독[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장근석이 지난 1월 드라마 출연료 반환 청구소송에 휘말린 것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2007년 제작에 착수한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에 주인공으로 출연키로 했다가 제작이 불발되면서 제작사측이 장근석에게 출연료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국립수라원’ 제작을 진행하던 제작사 P사 측은 드라마 제작이 무산되자 지난 1월13일 일부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각각 지급한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장근석 측 관계자는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키로 해놓고 장근석을 캐스팅했지만 제작 자체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무산된 경우이기 때문에 제작사 책임이 크다. 출연료 전체를 받은 것도 아니고 이제 와서 일부 출연료를 돌려달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로 인해 다른 작품에 출연 못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제작발표회까지 했다는 것은 제작이 진행된다는 것을 뜻 아닌가. 제작 지연 상황에서 우리는 제작이 계획대로 진행될 테니 다른 작품 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는 내용의 별도 확약서를 받아뒀다. 그렇게 약속을 지켜줬는데 이제 와서 이러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도 강력하게 맞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드라마의 대본 집필을 담당한 작가 역시 “제작사가 원하는 대로 대본을 집필하고 촬영에 문제가 없도록 열심히 작업해 줬다. 단순히 기획안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대본이 상당 분량 나온 상태였는데 제작이 무산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작사로부터 대본료 3분의 1을 받고 작업에 착수, 해달라는 대로 해줬다. 이제 와서 대본료를 돌려 달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받은 자금으로 보조작가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최대한 제작사가 원하는 대로 작업해줬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문제는 계약을 진행한 에이전시에 모두 맡긴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수라원’은 장근석과 고은아 등 당시 하이틴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궁중음식과 요리사의 이야기를 50부작 드라마에 풀어낼 계획이었다.

기본적인 캐스팅을 완료한 뒤 제작사는 지난 2007년 모 호텔에서 대대적인 제작발표회까지 열며 제작에 박차를 가했으나 총 제작비 마련에 실패하고 방송 편성도 불발되면서 결국 제작을 포기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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