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이동욱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영화 될 듯"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군입대'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배우 이동욱이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동욱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유미경 최수린 가득히, 연출 황의경 김원석)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트너'를 마지막 작품으로 하기에는 슬프다"며 "영화 한작품 더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파트너'에 출연하게 돼 기존 촬영 중이었던 영화를 다 마치지 못했다. 드라마 끝나고 영화 촬영을 마무리 해야 한다"며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을 고민하고 있다.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라마 '마이걸', '달콤한 인생', '파트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며 "매 작품마다 목숨걸고 연기한다. '파트너'도 목숨걸고 촬영하고 있다. 6일동안 9시간 잤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전작품인 '달콤한 인생'에서의 무거운 이미지와는 정 반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태조라는 인물은 유들유들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때문에 연기하면서 애드립도 해야 한다. '똑바로 살아라' 등의 시트콤 출연 경험을 살려서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이걸'은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이고 '달콤한 인생'은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 '파트너'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다. 곧 사회생활에서 떨어져있어야 한다. 좀 더 대중들에게 나 자신을 각인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극중 국내 최고 로펌인 해윤 대표이사의 둘째 아들이자 바람둥이 변호사 이태조 역을 맡았다.

김현주, 이동욱, 최철호, 이하늬 주연인 '파트너'는 법정을 무대로, 말발을 무기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 없는 법정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4일 첫 방송.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