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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온 외인 환영..닷새만에↑

매수 규모 크진 않았지만 긍정적..PR 매물도 제한적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의 강한 매도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점, 대체로 관망흐름이 눈에 띄는 금요일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 등은 주목할만 하다.

전날 뉴욕증시가 눈에 띄게 개선된 고용지표 및 필라델피아연준지수 등을 호재로 삼으며 나흘만에 반등하자 국내증시 역시 장 초반부터 긍정적인 분위기가 풍겼다.
여기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고 그간 지수의 발목을 붙잡던 프로그램 매물도 보합권 수준으로 줄어들자 지수 역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갈수록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8포인트(0.55%) 오른 1383.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수급주체는 외국인. 외국인은 255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매수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지난 나흘간 매도세를 유지하며 변심의 우려를 낳았던 가운데 매수세로 돌아섰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호재가 됐던 셈이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은 5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강한 투자심리를 보여줬고, 기관이 쏟아낸 960억원의 매물도 모두 소화해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85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주력했다. 베이시스는 여전히 백워데이션(마이너스)을 유지했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제한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15억원 매수로 총 355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8%)나 통신업(-0.5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2.76%)과 운수장비(2.05%), 건설업(1.75%), 금융업(1.6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은행 등 금융업종의 경우 전날 뉴욕증시에서 금융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0원(-0.53%) 내린 56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반면 포스코(0.85%)를 비롯해 현대차(3.13%), 신한지주(2.53%), KB금융(1.65%)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37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9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추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5포인트(-0.57%) 내린 510.27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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