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한진해운의 2·4분기 실적이 컨테이너운임하락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운임은 3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급악화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한진해운의 분기실적이 흑자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조7299억원, 영업손실은 -2351억원(적자전환), 세전손실 -2474억원(적자전환)"으로 예상했으며 "부진한 2분기 실적은 ▲글로벌경기침체에 따른 컨테이너 수송량 감소 ▲컨테이너 평균운임하락 ▲건화물 시황 및 탱커시황 악화에 따라 매출액 약 30%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까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함에 따라 컨테이너선사들의 본격적인 운임인상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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