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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오는 7월 15일 개통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개통식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긴 오는 7월 15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에 위치한 동산영업소에서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연결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총 연장이 61.4km다. 강일 IC를 시점으로 경기 화도IC까지 14.5km 구간은 왕복 6~8차로며 화도IC~춘천JCT 46.9km 구간은 왕복 4차로다.
교량 103개소, 터널 41개소, 출입시설 9개소, 영업소 9개소 등이 건설되며 휴게소는 상하행선에 각각 1곳씩 조성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통행요금을 6400원으로 책정했지만 춘천을 중심으로 인하요구가 있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에 통행료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설계속도 100km/h인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운전자가 장애물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정지하는데 필요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곡선반경을 800m 이상으로 설계됐다.
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친환경 설계 및 공법이 적용됐다. 미사대교에는 빗물이나 차량에서 나오는 오수가 직접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했고, 교량은 강 조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다양한 특수교량 형식을 적용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민간제안사업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을 주관사로 건설사는 롯데건설, 현대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직원공제회, 강원도, 춘천시 등이 출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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