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29일 국토해양부에 사업제안서 제출
$pos="C";$title="GTX노선도";$txt="";$size="510,627,0";$no="20090430114047992454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총 투자비 12조원 규모의 GTX(수도권고속직행철도) 사업을 30일 국토해양부에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제안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는 건설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금호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주간사로는 한국산업은행이, 출자자는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상 교통시설이 공급한계에 다다르는 등 새로운 개념의 교통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수도권고속직행철도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제안서에 10조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특성과 운영 및 유지관리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4개 노선의 동시 추진을 제안서에 포함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GTX는 수도권 외곽 주요거점에서 서울 도심까지 지하 40~50m 깊이로 연결되는 대심도 고속직행철도로 조성되며, 4개 노선 총 연장 160km 규모로 정거장은 27개소가 설치된다.
최대 30년간 운영 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착공은 2011년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쳐 2016년경 개통될 계획이다.
노선제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노선은 일산 킨텍스에서 출발해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되며, B노선은 의정부 회룡에서부터 청량리와 삼성역, 과천을 거쳐 금정까지 연결된다.
C노선은 경기도 광명시에서 출발해 서울 신도림, 서울역 등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되며, D노선은 인천 부평에서부터 부천 당아래, 서울 신도림, 사당 등을 거쳐 삼성역까지 조성된다.
GTX를 이용하면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도심으로의 접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에 승용차로 59분, 철도수단으로 44분이 걸리던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용산까지의 이동시간이 A라인을 이용할 경우 14분밖에 걸리지 않게 된다.
현재 승용차로 1시간 40여분, 철도수단으로 1시간 10분이 걸리는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까지의 거리도 14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 인천 부평, 의정부 회룡, 경기도 광명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20분 이내에 도심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수도권고속직행철도는 2기 신도시 및 수도권 외곽지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시내 교통난 해소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수단의 분산을 통해 승용차의 통행속도는 20km/h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로혼잡비용의 절감도 연간 4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밖에도 석유자원 고갈에 대비하고 도로교통으로 유발되는 대기오염을 저감시키는 부수적 효과도 거둘 수 있으며, 약 2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8월경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제안을 준비해온 바 있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번 민간제안에 이어, 연내 적격성조사와 제3자 공고를 거치고, 내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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