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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 삼성證, 아시아 찍고 글로벌 톱10도약

'2020년 글로벌 톱 10'. 삼성증권이 내건 중장기 비전이다. 이를 위해 우선 홍콩 상하이 도쿄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 비롯됐다.

홍콩의 경우 도이치뱅크 아시아지역 스트래티지스트를 지낸 콜린 브래드베리(Colin Bradbury)를 리서치센터장으로 영입했고 일본 도쿄 사무소는 영업지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조기에 영업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회사들과 경쟁을 통해 실력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도 중점 추진 과제다. 이를 위해 'create with you'라는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내걸고 브랜드 파워 구축에 나선 것은 물론 본사 지원부서 확충, 우수 PB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상품과 서비스에서도 타사와 차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매 채권영업을 강화, 다양한 투자대안을 제시하며 은행권 부동자금 유치에 적극 나섰으며 올해 초에는 '슈퍼스텝다운 ELS'를 출시, ELS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했다. 소액결제 시행에 대비해 출시한'CMA+신용카드', 'CMA+적립팩' 등도 눈에 띄는 상품이다.

IB(투자은행)부문 역시 공들이는 사업부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미 정부가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 초 30억달러 규모로 발행한 외국환평형채 딜에서 국내증권사로는 유일하게 주간사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또 세계적인 M&A전문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와 제휴를 맺고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톱10 비전 달성을 위해 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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