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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안테나가 사라졌다"


삼성전기(대표 박종우)가 안테나 기능을 휴대폰 케이스와 일체화시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성능은 기존 안테나에 비해 30% 이상 향상시킨 신개념의 제 3세대 안테나(IMA , In Mold Antenn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IMA는 두께 약 1mm 정도 되는 케이스 내부에 금속물을 정밀하게 삽입하는 일체형 방식으로 개발, 휴대폰 내 PCB 와의 연결성을 완벽히 개선시켰고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안테나 패턴의 블랙박스화도 가능해졌다.

이는 오랫동안 휴대폰 회사에서 안테나 부품 관련해 고민했던 기술적 난제들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기술적 발전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제품 기본 개념 및 생산 관련 10여개의 핵심특허를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 출원해놓은 상태다. IMA는 세계 유수 휴대폰 회사의 전략폰에 채용, 이달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홍사관 삼성전기 WS 사업팀장(상무)는 "이번 3세대 안테나 개발로 휴대폰의 슬림화는 물론 제조 공정이 간단해지고 이를 통해 제조단가도 줄일 수 있다"며 "샘플을 선보인 휴대폰 회사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현재 휴대폰 뿐만 아니라, 노트PC, 넷북용 IMA 제품도 이미 세계 유수의 PC업체와 진행 중이며, 기타 여러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에도 적용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여러 업체로부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개발의뢰를 받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기는 향후 안테나 기능 외에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 복합모듈 형태의 제품(active IMA)도 개발할 계획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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