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도시광산화 프로젝트 11일부터 폐휴대폰과 선풍기, 청소기 등 폐소형 가전제품 34품목 무상 수거 실시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선풍기 청소기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소형가전제품과 폐휴대폰을 무상 수거, 금 은 동 팔라듐 등 희귀자원을 추출하는 도시광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가정에서 폐소형가전제품을 버리려면 동 주민센터 등에서 신고필증(스티커)을 구입해 부착해야 했지만 주민들이 이번 도시광산화 사업에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이들 폐소형가전제품을 무상 수거키로 배출체계를 변경한 것이다.
무상수거 되는 품목은 가습기 오디오세트 카세트라디오 다리미 선풍기 탈수기 청소기 등 34종이며, TV·냉장고 등 대형 폐기물은 기존대로 수수료가 부과된다.
단독주택 등은 동 주민센터로, 공동주택 등은 전용수거함(지정장소)에 넣으면 되며, 수거된 제품은 서울시 자원순환센터(가칭)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광산의 금광석 1t에서 5g 금을 추출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 1t에서는 400g, 컴퓨터 1t에서는 52g 금을 얻을 수 있어 유망한 서울형 녹색성장산업으로 꼽힌다.
구는 16개 동 주민센터와 공동주택 25곳 등에 전용수거함을 비치하고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학교와 구민 나눔장터 등 각종 행사시에 폐휴대폰을 모을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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