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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1억5000만원 들여 통일로 파발제 연다

경기 침체로 축제성 행사 줄이는 다른 구와 달리 상반기 공연 줄여 예산 절감, 개청 30주년 맞아 행사 진행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통일로 변에서 제10회 통일로파발제를 개최한다.

은평구는 10월 6~11일 열리는 은평파발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통일로 파발제 퍼레이드를 7일 연다.

이를 위해 은평구는 통일로 파발제 축제 대행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로 청사 개청 30주년을 맞은 은평구는 이번 축제에 모두 1억5000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통일로 파발제 대행업체를 선정한다.

통일로 파발제에만 8000만~9000여 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일로 파발제 퍼레이드는 연신내~녹번역~은평구청, 연신내~역촌동~은평구청으로 들어오는 두 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자본금 1억원 이상으로 입찰공고일 전일까지 행사 대행업으로 등록한 업체로서 3년 내 1건의 단일 용역(공공기관 발주) 1억원(부가가치세 포함) 이상의 축제, 전통거리행렬축제 등을 대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로 참가와 제안서는 16일 사업설명회 개최 후 다음달 1일까지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통일로 파발제는 조선시대 변방으로 가는 공문서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행해진 통신, 수송 수단인 파발제를 재현하는 행사로 서발의 첫 역참지였던 구파발에서 매년 은평구민의 날 전후로 개최되고 있다.

50만구민의 염원을 담은 파발문 선포, 파발재현극, 파발길놀이 등이 펼쳐지는 은평구의 지역 전통축제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파발제의 퍼레이드는 은평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라면서 "구청 리모델링도 그 때 쯤 마무리돼 지역을 알리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말(馬)과 관련된 이벤트와 궁중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로 내수경기 불황으로 침체되어 있는 사회분위기에 웃음과 활력을 줄 수 있는 전통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우수한 업체들의 공모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다른 구청들이 경기 침체를 이유로 소비성 축제를 취소한 것과는 달리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통일로 파발제 개최와 에 대해 "상반기 공연 개최를 자제해 어느 정도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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