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사진=블룸버그뉴스)";$size="191,307,0";$no="20090615161447265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다이어트하는데 살이 찐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식단과 마주하면 흔히들 본능적으로 더 많은 양을 담거나 한 그릇 더 먹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저칼로리 식단에 의존하는 이들은 일반 메뉴와 다름없이 많은 열량을 섭취하기 십상이다.
제프 브런스트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성인 76명에게 18가지 식품을 제공하고 지켜봤다. 실험 대상자들은 음식에 함유된 칼로리를 얼추 계산한 뒤 모자라다 싶은 양을 보충했다.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한 연구진은 아동비만의 원인 중 하나를 밝혀낸 바 있다. 연구 결과 저칼로리 먹이를 받는 쥐에게는 과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브런스트롬 박사는 부모가 초콜릿 등 당분 많은 스낵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아이는 스낵 먹을 기회만 생기면 폭식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연구진은 10~12세 아동 70명에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6가지를 제공했다. 그 동안 스낵이 규제된 아이는 250kcal의 분량을 120kcal처럼 먹어댔다.
브런스트롬 박사는 "어떤 주전부리를 금하면 그 주전부리에 대한 지식이 제한된다"며 "따라서 먹을 기회만 있으면 많이 먹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아동성장재단의 탬 프라이 이사장은 "어릴 때부터 고칼로리 식품의 적절한 섭취량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지 않으면 금지돼 있어 더 갖고 싶은 '금단의 열매' 같은 역효과만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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