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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탓? 여성 음주운전 급증 추세

경기 불황이 가중되는 것과 때맞춰 음주운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04년 이후 감소추세이던 음주운전자수는 2006년도에 약 35만명 까지 감소되었다가 2008년도에는 다시 43만여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음주운전자의 면허처분 건수의 증가가 더욱 두드러져 2007년도 대비 2008년도에 면허정지 및 취소 건수의 증가율은 남성운전자가 4~5%인 것이 비해 여성운전자는 면허정지 31%, 면허취소 11.2%로 높게 나타났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보건복지가족부의 올해 예산계획을 보면, 전체 건강증진사업비 약 4470억원 중 0.3%인 14억6천만원 만을 절주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그마저도 전년도 대비 38%나 감소된 액수이다.

심 의원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알코올소비량이 증가하여 음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막대한 만큼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여성음주운전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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