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인터넷의 정보를 보존하고, 디지털 정보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네티즌들과 함께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e하루616 캠페인은 빠르게 변화하고 사라지는 인터넷 정보들을 일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네티즌의 힘을 모아 함께 기록해 보존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은 'e하루616 홈페이지(www.eharu616.org)'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오는 16일 하루 24시간 동안 보존하고 싶은 웹페이지의 캡처 이미지를 등록하면 된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e하루 홈페이지에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연도별 포털 인기검색어나 핫이슈, 최다스크랩 기사, 최다 댓글 게시물 등 다양한 당시의 인터넷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는
'e하루 전시관'이 개설된다.
예를들면 사용자들은 연도별 '6월 16일 포털 인기 검색어' 섹션에서 ▲2008년도 김두현, 윤길현, ▲2007년도 천상의 목소리, 이천수 첼시 ▲2006년도 독일월드컵, 토고전 ▲2005년 세계청소년축구, 개똥녀 등의 각 연도별 상위 키워드들을 확인할 수 있다.
문효은 다음 부사장 겸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이트 리뉴얼과 업데이트 등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화는 디지털 문화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마련한 행사"라며 "10년 후에도 오늘 인터넷의 하루를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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