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남북경협주도 연일 먹구름이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남북경협 대표주인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0.93%내린 2만675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세다. 올초부터 상승장이 이어졌음에도 불구, 지난 1월 2일 종가(3만6600원) 대비 1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로만손도 전일 대비 8% 급락하고 있다.
이화전기와 광명전기 역시 전일 대비 각각 5.13%, 4%씩 내리며 동반 하락세다.
이 외에도 선도전기를 비롯, 신원, 좋은 사람들, 재영솔루텍 등 남북경협주 대부분은 1~3%의 하락폭을 나타내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남북경협주들이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 개성공단 문제 등이 불거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국내 의류업체 S기업이 첫번째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 사실도 남북경협주의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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