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종가기준으로 7개월 만에 72달러 선을 회복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1.35달러(1.9%) 오른 배럴당 72.6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73.2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10개월만에 상향조정한 데다가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감소한 데 따른 상승세로 분석됐다.
IEA는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량이 일평균 833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12만 배럴 증가한 규모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60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2만4000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61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이날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 값은 7.30 달러(0.8%) 오른 온스당 962달러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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