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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잘 올라가지만..전강후약 우려는 여전

코스닥은 여전히 미미한 상승세..전날과 같은 상황 우려

코스피 지수가 1390선까지 회복하며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주고 있어 1400선 회복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어 수급적으로도 안정된데다 그간 지수의 걸림돌로 작용한 프로그램 매물도 이날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덕분이다.

1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39포인트(1.34%) 오른 1390.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95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0억원, 270억원 규모를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2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억제하고 있다. 현재 75억원 가량의 매물만 출회중이다.

하지만 코스닥 지수가 도통 힘을 못쓰는 부분은 간과할 수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8포인트(0.40%) 오른 520.02를 기록중이다.
전날에도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결국 코스피 역시 큰 폭의 내림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닛케이지수가 0.5% 상승에 그친 점도 다소 불안하다.
물론 닛케이 지수는 전날 국내증시에 비해 낙폭이 적었던 만큼 이날 상승폭도 제한을 받는 것일 수 있지만, 전혀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1390선마저 회복하고 있어 또다시 전날처럼 '전강후약'장세로 돌아서는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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