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미래 신사업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김도한, 이수정 애널리스트는 "보안카메라를 시작으로 파워시스템 사업부문의 LNG FPSO 선박용 신규사업, 무인화 감시 로보틱스 등으로 신규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안정성에 성장성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신규사업의 매출 인식이 2011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보안카메라, 파워시스템 사업 중심의 매출 확대는 2010년에도 꾸준히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보안카메라의 성장세가 견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5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전세계 보안카메라 시장은 2012년까지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보안카메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3660억원, 2010년 매출액도 39% 성장한 51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또 유일한 적자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으로 주가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했던 삼성테크윈의 반도체 관련 사업부문이 2분기부터 매출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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